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초 하이엔드 카메라 RX100M5A, RX100M6와 함께 하는 ‘2019 RX 트래블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RX 트래블러’는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여행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카메라 RX100M5A와 RX100M6를 체험하고 여행의 순간을 RX 카메라로 담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는데요. 매력적인 여행 이야기와 사진으로 숨겨진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RX 트래블러들의 여행기를 소니코리아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은 RX 트래블러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프리랜서 작가 조민정님의 안동 여행기를 전해드립니다. RX100M6로 담아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안동의 모습을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 조민정 프리랜서 작가 SNS 바로가기(링크) ▼
쉼이 필요할 때면, '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 집을 나서는 순간 고생임을 알면서도 그 고생을 사서 하고 싶다. 여행을 떠나야 하는 타이밍인가보다.
자동차로 떠나는 국내여행은 간단한 옷과 카메라 하나만 챙기면 되니까 참 좋다. 여권을 챙길 필요도 없고 환전도 필요 없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에 콤팩트 카메라 RX100M6와 함께 했다.
국내 여행지로 사랑을 받는 안동. 연간 1천만 관광객을 바라보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향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현재를 살며 과거를 이어주는 소통이 되는 도시 같다고나 할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의 하회 마을, 병산서원에서 몇 백 년 전 과거를 상상해보고, 현지에서 먹는 안동만의 먹거리를 맛보며 하나하나 사진으로 담았다.
1. 하회마을
안동의 상징과도 같은 하회 마을. 낙동강 지류가 마을을 휘감아 지나가는 물돌이 마을로 그 모습이 ‘하회(河回)’라는 마을 이름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그동안 수많은 매체를 통해 하회 마을에 대해 보고 들었기에 더욱 궁금했다. 잠깐이었지만 선비의 마을, 하회에서 옛 역사를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낙동강이 감싸 흐르는 하회 마을에는 127개의 가옥에 하회 마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한 것 같다가도 곳곳에 위성 방송 송신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 현재로 돌아오곤 한다. 돌아다니며 낮은 담 사이로 슬쩍 슬쩍 집 구경을 했다. 옛 것을 보관하는 박물관이 아닌 옛 것과 지금이 뒤섞여 함께 흘러가는 삶이 있는 곳, 안동.
걸어서 하회마을을 둘러보는 동안 RX100M6와 함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카메라가 아닌 RX100M6을 손에 들고 다니니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작고 앙증맞으면서도, 카메라가 담아내는 컷은 결코 무시 못할 만큼의 퀄리티였다. 터치 한 번으로 초점까지 정확하게 맞춰주니 여행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2. 병산서원
구불구불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병산서원이 나온다. 안동 시내에서 차로 40분. 올해 2019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병산서원은 안동 여행 필수 코스다.
화산 자락의 양쪽에는 하회 마을과 병산서원이 있다. 앞으로는 강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있는 배산임수 명당이 이런 게 아닐까, 풍수지리는 잘 모르지만 딱 봐도 좋은 입지에 지어진 병산 서원. 이 아름다운 풍경을 RX100M6의 24-200mm 줌렌즈로 담을 수 있었다.
복례문을 지나 처음으로 보이는 만대루. 그 옛날도 지금처럼 아름다웠을까. 오랜 나이를 나타내는 나뭇결이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당시 휴식과 강학의 복합 공간으로 쓰였던 만대루는 200여 명을 수용하고 남을 정도로 장대하다.
3. 만휴정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지인 만휴정. 복잡한 고민도 없어질 만큼 고요한 산길로 5분 정도 들어가면 가파른 암벽을 따라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존재 자체가 신비로운 장소랄까. 요즘은 SNS를 통해 알려져 안동에서 꼭 찍어야 할 인증샷 장소이기도 하다.
만휴정은 보백당 김계행이 연산군 6년에 지은 정자로 관직을 역임하다 연산군의 폭정에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만휴정을 지었다고 한다.
4. 안동찜닭거리 & 전국 3대 빵집 맘모스제과
현지에서 먹은 안동 찜닭은 양이 엄청 많고 칼칼하게 매콤한 맛이다. 서울에서 먹는 대 사이즈가 안동에서는 중 사이즈. 프랜차이즈와는 맛도 다르니 안동에서 안동 찜닭은 먹어보길 추천한다.
안동의 명물이자 전국 3대 빵집 랭킹에 빠지지 않는 빵집. 대표 빵인 크림치즈빵은 쫀득한 빵 안에 크림치즈가 꽉 차 있다. 가깝다면 정말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RX100M6는 음식의 색감을 참 잘 담아낸다. 어딜 가든, 어떤 조명에서든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재료 각자의 색을 구현하고 먹음직스러운 요리 비주얼을 포착한다. 덕분에 안동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생생하게 담아올 수 있었다.
이번 여행으로 다시 한 번 느꼈지만 RX100M6는 여행과 참 잘 어울리는 카메라다. 크기가 작아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고 24-200mm의 올인원 렌즈를 탑재해 풍경 사진부터 음식 사진까지 다양하게 담을 수 있었다. 렌즈 교환도 필요 없이 버튼 하나로 조절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편할 수 없다.
굳이 해외 여행이 아니더라도 풍경이 예쁜 카페만 가도 소소하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만들어주는, 일상의 소중함과 여행의 재미를 담아보기에 충분하다.
>> 조민정님의 RX100M6 5개월 사용 후기 읽어보기
풍경은 물론 인물, 음식 등 여행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RX1000M6로 느낀 안동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이야기를 잘 보셨나요? 여행의 소중한 순간을 더욱 깊이 간직해주고 일상의 평범함도 특별함으로 바꿔줄 RX100M6로 여러분들도 추억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