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선선해진 바람과 맑은 가을 하늘로 제주도 여행의 인기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가를 미루어 두었던 직장인이나 올해가 지나기 전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라면, 제주의 오름들을 골라 가벼운 하이킹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먼 옛날 크고 작은 화산이었던 오름들을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푸른 제주도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제주 힐링투어가 완성될 거예요.
300개가 넘는 제주도의 오름 중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필수 코스들을 모아봤습니다. 지금 소니와 함께, 본격적인 제주 힐링투어 전 설레는 계획을 세우러 떠나볼까요?
제주의 달을 품은 오름, 구좌읍 다랑쉬 오름
첫 번째로 소개할 오름은 구좌읍에 위치한 가을 야생화의 천국, 다랑쉬 오름입니다. 월랑봉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분화구가 달처럼 둥그런 모양을 한 탓에 이러한 애칭이 붙었는데요. 제주 동부에 위치해 성산 일출봉과 함께 빼어난 경치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한라산의 백록담과도 비견되는 깊고 넓은 분화구와 휘어지는 곳곳마다 아름다운 야생화가 머리를 내민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많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최애 오름으로 꼽히기도 하는 다랑쉬 오름의 정상에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제주의 초원과 115m 깊이의 화구가 반겨줄 텐데요. 오름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다랑쉬 오름의 정상에서 땅 위의 달을 경험해 보세요. 힘겹게 정상을 등반한 시간들을 모두 잊어버리게 만들 정도로 눈부신 장면을 선물받을 수 있을 거예요.
다랑쉬 오름은 특히 제주의 동쪽에 위치한 만큼 빼어난 일몰 풍경을 자랑하니, 해 질 무렵의 등반도 추천드립니다!
부드러운 능선이 선사하는 아름다움, 서귀포 백약이 오름
두 번째로 소개할 제주 오름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백약이 오름입니다. 옛날부터 백가지 종류의 약초가 자라난다 하여 백약이 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비교적 등반이 쉬운 지형과 놀라운 전망을 선사하는 장소로 소문이 난 탓에 이미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닿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백약이 오름은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 원뿔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제주어로 ‘굼부리’라고 하는 둥글넓적한 분화구를 기반으로 형성되어 부드러운 능선과 원뿔 형상이 만들어졌습니다. 백약이 오름은 도로변 가까이에 위치해 드라이브 여행 코스 중 잠시 방문하기도 좋으니, 차를 가지고 제주를 여행하고픈 분들께 특별히 추천드립니다. 푸르른 백약이 오름 곳곳에 자라난 삼나무와 소나무, 그 아래의 푸르른 초원이 제주의 자연을 탐험하는 가을 여행을 완성시켜 줄 거예요.
붉게 물드는 바다 위, 서귀포시 군산 오름
그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오름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군산 오름입니다. 좁고 경사진 찻길을 따라 올라오면 발견할 수 있는 오름인데요. 목적지로 향하는 길이 다소 험난했던 만큼 어떤 오름과 비교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드넓은 일몰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차에서 내려 가파른 탐방로를 오르면 정상에 도착하는 데 30분도 채 소요되지 않는 것도 군산 오름의 장점입니다. 위치적 특성으로 인해 한라산부터 마라도, 산방산, 등 서귀포 일대가 훤하게 내려다보이는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정상에서의 시간을 천천히 만끽해 보세요.
멀리 보이는 바닷가와 주변의 아기자기한 제주 바다마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평선으로 모습을 숨기는 붉은 해를 감상하다 보면, 오롯한 사색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답니다.
더불어 군산 오름은 제주의 아픈 역사가 담긴 진지 동굴들을 품고 있는데요.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던 1945년, 군 대피 시설을 만들기 위해 제주도민들을 강제 동원해 만든 크고 작은 동굴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군산 오름에 올라 진지 동굴 방문은 물론 광활한 일몰 풍경도 감상을 마무리로 그날의 여행코스를 기록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짙은 녹색의 삼나무 숲길, 서귀포시 이승악 오름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제주의 대표 오름은 이승이 오름이라고도 불리는 서귀포시 남원읍의 이승악 오름입니다. 마치 사람의 이름 같기도 한 독특한 이름은 살쾡이를 닮은 오름의 모양새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이곳은 비가 오면 더욱 신비로워지는 분위기로 이미 많은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찾아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승악 오름은 특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된 탐방로가 특징인 곳입니다. 축축한 공기와 삼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뱀이나 노루와 같은 동물들, 다양한 식물과 특히 풍부한 이끼들을 관찰할 수 있어요. 빽빽한 삼나무 그늘 사이로 새어드는 빛과 저마다의 독특한 모양새를 자랑하는 나무뿌리들을 관찰하다 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에 놀라기도 합니다.
실물이 더욱 아름답다는 후기와 함께 진득한 색감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일품인 이승악 오름은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영화 같은 장면을 선사할 거예요.
오늘 나의 제주 여행 메이트,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A7C2
제주 오름 하이킹을 떠나기 전 어떤 카메라를 가져가면 좋을지 고민 중이라면, 소니에서 새로 출시한 A7C2와 떠나 보세요!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가벼운 풀프레임 카메라인 A7C2는 소니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카메라 바디인데요. 움직임이 많은 제주 오름 여행 시, A7C2를 챙겨간다면 기동성과 작품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여행이 완성됩니다.
숨이 차 몸이 흔들리는 순간에서도 잠시의 빛과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해 줄 최대 7스톱 광학식 5축 흔들림 보정, 그리고 AI 기반의 리얼타임 트래킹 AF 기능으로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 후회 없는 결과물을 남기며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4K 60p 촬영을 활용해 사진과 영상을 자유롭게 오가며 순간의 상황에 맞는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셔터를 눌러 보세요. 제주 여행에서 느꼈던 감각이 그대로 사진에 담긴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제주에 있는 오름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오름’은 산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이번 가을,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큰 화산의 옆구리에 붙어 생겨난 작은 화산들인 오름을 꼭 올라보세요. 때론 갈색빛의 갈대와 잔디밭이, 때론 짙은 빛의 나무와 이끼들이 당신을 환영해 줄 거예요.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 도심 속 끊임없이 흘러가던 일상 속에서의 긴장을 풀어내며 오름을 찬찬히 걷는 여유를 만끽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소니코리아 카메라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전문 사진작가 분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사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풍경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함께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을 사진과 영상 속에 담아보세요.
▶ <4K알파랜선세미나> 윤더로드의 시선으로 만나보는 제주의 사계절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