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는 보다 많은 분에게 사운드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앞선 기술이 담긴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1950년대 트랜지스터 라디오 생산을 시작으로 1979년에는 세계 최초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인 ‘워크맨(Walkman)’을 탄생시켰고, 2020년에는 벗지 않는 헤드폰 ‘WH-1000XM4’로 노이즈 캔슬링 시장을 선도하며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죠.
그 중심에는 감히 따라잡을 수 없는 소니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꿈꾸던 바를 현실로, 나아가 업계의 성능 상향 평준화까지 이룩한 혁신적인 오디오 기술들! 지금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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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내 어디에 있든 울려퍼지는 사운드의 감동
사운드 입체화 기술
CD 플레이어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언제 어디서든 좋아하는 음악을 즐길 수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콘서트장에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바로 ‘사운드의 차이’ 때문입니다.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악기 고유의 개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사운드가 바로 옆에서 울리는 것 같은 생동감을 한 번 느끼면 콘서트장으로 가는 발길을 끊을 수 없을 정도인데요.
소니의 대표적인 공간 오디오 기술인 ‘사운드 입체화 기술(Immersive Audio Enhancement)’은 콘서트장의 웅장하고 생생한 사운드를 내가 있는 곳에서 그대로 구현해줍니다. 소니의 기술력으로 만든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알고리즘에 의해 2채널로 녹음된 일반 스테레오 음원이 Up-Mix-Matrix를 거쳐 8개 채널로 세분화되며 서라운드 사운드로 변하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공간감 있는 음상이 형성됩니다.
마치 디퓨저처럼 공간을 가득 메우는 사운드의 비밀은 사운드의 ‘방향’에도 숨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리는 수평으로 퍼지는데, 소니의 사운드 입체화 기술은 이 소리를 수직으로도 쏘아 올려 공간 내 어디에 있든 웅장하고 선명한 사운드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이 놀라운 기술은 지난 1월에 출시된 소니의 디퓨저 사운드 스피커 SRS-RA5000과 SRS-RA3000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TIP. 사운드 입체화 기술을 적용한 소니 제품
SRS-RA5000 & SRS-RA3000
소니 사운드 입체화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SRS-RA5000과 SRS-RA3000은 소리를 수평, 수직 모든 방향으로 쏘아 올리는 ‘무지향성’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공간 전체를 감싸는 입체 음향을 자랑하는 이유죠.
SRS-RA5000의 경우, 하나의 본체에 사운드를 입체화시키는 스피커 유닛 7개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상단과 중간에 3개씩 구성된 6개의 46mm 풀레인지 스피커는 네오디뮴 마그넷과 MRC 진동판을 탑재하고 있어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합니다. 최하단에 위치한 70mm의 대구경 서브 우퍼는 소리를 깊은 저음으로 울려퍼지게 해 보다 웅장하고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해주죠.
SRS-RA3000에도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과 소리를 수평으로 퍼뜨리는 디퓨저가 탑재되었는데요. 저음을 넓게 반향시키는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도 함께 적용되어 스피커와의 거리에 상관없이 선명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자동 입체감 최적화(Auto Sound Calibration)와 볼륨 최적화 등 오로지 음악에만 몰입하게 하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RA 스피커 시리즈의 더 자세한 성능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소리로 공간을 디자인하다, 디퓨저 사운드 스피커 SRS-RA5000 바로 가기
▶ 어떤 공간이든 스며든다, 디퓨저 사운드 스피커 SRS-RA3000 바로 가기
놀랍도록 사실적이고 몰입적인 사운드
360 Reality Audio
내 주위의 모든 방향에서 사운드가 울려 퍼지는 순간, 우리는 음악으로의 진정한 몰입을 경험하게 됩니다. 소니가 독자 개발한 ‘360 Reality Audio’ 기술은 사용자에게 이 경험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일반적인 스테레오 오디오는 좌우로 구분된 음장으로 사운드를 전달합니다. 적절하게 배치된 서라운드 시스템이 사운드를 수평으로 감싸서 울려 퍼지게 하고, 정교하게 개발된 시스템일수록 그 효과가 좋은데요. 360 Reality Audio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경우, 사용자가 어디서든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몰입감을 높여주는 360도의 원형 구가 청취자 주변에 형성되기 때문이죠.
여기서의 원형 구는 각 각도와 거리에서 사용자를 완전히 둘러싸는 가상의 음장을 뜻합니다. 사용자가 있는 중심점을 기준으로 음성과 개별 악기를 360도 구형의 모든 위치에 매핑해 사방에서 사운드가 들리게 하는 것이죠. 그럼 소니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 360 Reality Audio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물체 기반 오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 360 Reality Audio 기술은 완전히 새로운 음악 감상 환경을 선사합니다. 보컬, 기타, 베이스, 피아노 소리와 청중의 생생한 감정이 360도 구형의 공간 곳곳을 채워 음악을 아티스트가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죠. 위에서 소개한 SRS-RA 시리즈 스피커들도 이 기술 덕분에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헤드폰을 사용하면 머리로 전해지는 음장의 폭이 좁아지는데요. 사운드는 소리의 진동인 만큼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도 울려 퍼지지만, 미묘한 반향이나 지연에 의해서도 헤드폰의 몰입감 유도 성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니는 소리의 반향과 지연, 사용자의 귀 형태까지 고려한 헤드폰으로 진정한 음악으로의 몰입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360 Reality Audio 기술은 소니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4 뿐만 아니라 무선 디퓨저 스피커 SRS-RA 시리즈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니 오디오 제품들의 공통점이 360 Reality Audio 기술이라는 걸 고려하면 해당 기술이 얼마나 특별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
▶ 소니 360 Reality Audio 기술 자세히 보기
헤드폰을 벗지 않아도 대화가 되는 스마트한 기능
Speak-to-Chat
헤드폰을 사용할 때 누군가와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게에서 주문하고 결제할 때, 업무 중 동료가 말을 걸 때 등 30초 내외의 짧은 순간이지만, 그때마다 헤드폰을 일일이 벗어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그냥 쓴 채로 말하고 싶다.’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WH-1000XM4에 적용한 ‘Speak-to-Chat’ 기능은 이러한 바램을 실현해 줍니다.
기존의 헤드폰에는 오른쪽 터치 패널에 손을 대면 일시적으로 사운드 볼륨이 작아지고, 주변 소리를 들려주는 ‘퀵 어텐션 모드’가 있었는데요. Speak-to-Chat 기능은 이보다 좀 더 발전한 형태로, 사용자가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바로 작동되어서 터치 패널에 손을 대는 등 부가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첨단 AI 기술로 구현한 사운드로의 완벽한 몰입
DSEE Extreme
동일한 음악이어도 스튜디오나 콘서트장에서 직접 들을 때와 오디오 기기로 녹음된 음원을 들을 때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건 모두 아실 텐데요. 이는 녹음한 사운드를 음원의 형태로 압축할 때, 고주파의 고음 영역이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DSLR로 찍은 고해상도 사진을 작게 축소하면 화질이 깨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스튜디오 원음 수준의 퀄리티를 기대하지 않는데요.
소니는 독자 개발한 고음역대의 미세 사운드 복원 기술인 DSEE(Digital Enhancement Engine) Extreme로 그 편견을 완전히 깼습니다. 이는 AI 기술을 사용해 압축된 음원의 손상된 영역을 복구하는 업스케일링 기술인데요. 실시간으로 장르와 악기를 인식, 분석해 고음역대도 놓치지 않고 더욱 향상된 음질로 최적화해주기 때문에 MP3 같은 압축 음원으로도 악기의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간혹, ‘DSEE HX’와 ‘DSEE Extreme’의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DSEE HX : CD 음악 소스(44.1kHz/16bit) 혹은 MP3 등 고음역의 압축 음악 소스를 보완하고, 샘플링 주파수와 비트율을 기존 값보다 높여 고음질의 사운드로 변환하는 기술입니다.
- DSEE Extreme : 최첨단 AI 기술인 딥 뉴럴 네트워크(DNN) 기술을 통해 재생 중인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인식, 분석해 압축 음원을 업스케일링하는 기술입니다. 음악 데이터를 압축할 때 손실되는 고음역대 신호의 성분을 저음역대 신호의 성분에서 미리 예측해서 보완하는 것인데요. 보컬 보이스는 물론 타악기의 박력 넘치는 소리도 자연스럽게 구현해 줍니다.
쉽게 말하면 DSEE HX는 ‘변환’, DSEE Extreme은 ‘업스케일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TIP. 360 Reality Audio부터
Speak-to-Chat, DSEE Extreme까지 적용한 소니 제품
WH-1000XM4
WH-1000XM4는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Speak-to-Chat’과 스튜디오 원음 수준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DSEE Extreme’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소니의 인기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입니다. 360 Reality Audio 기술로 이전에 없던 사운드 경험을 선사해 작년 8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벗지 않는 헤드폰’이란 타이틀의 WH-1000XM4는 전작 WH-1000XM3에 적용했던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HD Noise Cancelling Processor QN1)에 노이즈 캔슬링 부스터로 최신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 온 칩[1](System on Chip)을 새롭게 탑재해 1초당 약 700회 이상 다양한 음성 신호를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자랑합니다. 불규칙하거나 미세한 소음까지도 확실하게 잡아내기 때문에 헤드폰을 착용하는 순간 오로지 음악에만 몰입할 수 있습니다.
WH-1000XM4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건 역시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는, 고품격 사운드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디지털 음질 업스케일링 기술, DSEE Extreme이 노래를 재생하는 내내 음악의 장르와 악기를 분석하고 압축 과정에서 손실되었던 사운드를 복구해 스튜디오에서 바로 듣는 듯한 퀄리티의 사운드를 구현해주기 때문이죠.
카페에서 주문할 때나 길에서 대중교통을 탈 때, 업무 중 팀원이 뭘 물어볼 때 WH-1000XM4를 착용하고 있으면 굳이 헤드폰을 벗지 않아도 됩니다. WH-1000XM4이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게 한 주역, Speak-to-Chat 기능을 사용하면 되니까요. 말을 하는 즉시 음악이 자동으로 멈추고, 대화가 가능하도록 작동되어서 양 손 가득 짐이 있을 때에도 유용한 Speak-to-Chat 기능, 아래 영상을 통해 그 편의성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WH-1000XM4 'Speak-to-Chat' 기능 영상 보러 가기
▶ '벗지 않는 헤드폰' WH-1000XM4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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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혁신을 거듭해온 소니의 오디오 기술과 관련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순간에도 오로지 사용자의 편의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소니가 다음에는 어떤 혁신적인 기술을 들고 찾아올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1] 전체 시스템을 칩 1개에 담은 기술집약적 반도체